시흥3동 주민자치회, 홀몸 어르신에게 전통장 나눔

 - 주민자치위원이 주관… 올해 초 나눔 장독대 마련한 후 정성 다해 8개월 숙성

 - “나눔을 실천하는 지역사회 될 수 있도록 관심, 지원 이어갈 것”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지난 29일 시흥3동 주민자치회(부회장 최미례)가 지역 내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전통장인 된장과 간장을 나누는 특별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흥3동 주민자치위원들이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홀몸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 및 사회적 고립 완화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에 따라 관내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 50여 명에게 된장과 간장을 전했다. 생활밀착형 나눔을 통해 홀몸 어르신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그동안 시흥3동 주민자치회는 된장과 간장을 나누기 위해 많은 과정을 거쳤다. 올 2월에 주민센터 옥상에 ‘나눔 장독대’를 마련한 후 온도와 습도, 위생관리를 철저히 했다. 따사로운 햇살과 바람 속에서 주민자치위원들이 정성을 다해 8개월간 ‘장’을 숙성시켰다. 지난 8월에는 나눔에 사용될 된장과 간장이 안정성 검사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사업총괄을 맡고 있는 김명자 시흥3동 주민자치회 공론장기획운영분과장은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담긴 전통장을 나누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나눔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지역사회의 따뜻한 정을 나누고 싶다”라고 말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나눔이 이웃 간의 소통과 공동체를 더욱 촘촘히 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구에서도 나눔을 실천하는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흥3동 주민센터(☎02-2104-543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