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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수익금 10% 이웃에게 '통큰 가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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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3527 |
담당부서 | 시흥5동주민센터 |
연락처 | 02-2104-55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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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슈퍼에서 수익금 10%를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통 큰 기부를 해 눈길을 모은다. 금천구 시흥5동에서 은행나무 마트를 운영하는 노수봉(45)씨가 10kg들이 쌀 1148포를 시흥2동과 시흥5동 주민센터에 나눠 기탁했다. 노수봉씨가 기탁한 쌀은 현금으로 따지면 2500만원 상당, 경기불황으로 인한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달 수익금 10%를 적립해 한꺼번에 내놓은 것이다. 노씨는 "시흥동 지역 주민들이 가게를 많이 이용해주었기때문에 수익을 낼 수 있었기에 저소득 주민들을 위해 환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씨가 수익금을 적립해 쌀로 바꿔 시흥동에 기탁하기 시작한 건 " 2008~ 2009 따뜻한 겨울 보내기" 때부터다. 당시 쌀 10kg들이 1056포를 시작으로 이듬해 1068포, 지난해 1,200포를 내놨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3년간 279만여원을 기부한 셈이다. 지난해에는 슈퍼안에 있는 음식 매장을 통해 구 음식나눔은행에 400만원어치 식품을 기탁하기도 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노수봉 사장은 15년전 트록을 끌고 다니며 야채행상을 했는데 그때도 수익금 10%를 모아서 복지시설 등에 기부해 왔다"며 "주민들을 대신해 노 사장에게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노씨는 과거 관악구에서 규모가 작은 가게를 운영할 때도 지역사회에 물품 기탁을 지속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동주민센터는 노씨가 기탁한 쌀을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주민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이나 중증장애인 가정에는 시흥5동 자원봉사캠프 상담가들이 직접 배달하며 말벗 봉사도 함께 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