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독산고등학교 학생들은 수년 전부터 자신들의 용돈을 쪼개어 사랑의 열매에 기부하면서 나눔의 문화와 인연을 맺어왔다. 3년전부터는 학생들이 모금된 성금을 가지고 물품을 구매하여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찾아가 그들의 어려움을 직접 눈으로 보고 겪으며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독산고등학교 학생회장 반주남(18)은 “올해는 나눔의 문화를 더욱 확산하고자 보다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위해 모금함을 만들고 4개팀으로 나누어 일주일간 학생 한명, 한명을 찾아가 기부의 참의미를 설명하고 동참을 적극 유도하였다” 라고 전했다. 또한 “직접 방문을 하면서 평소에 알지 못했던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으며 단순히 성금을 기탁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분들을 찾아가 어려운 사정을 직접 보면서 기부의 소중함을 더욱 깨닫게 되었다” 고 말했다.

2월 초, 십시일반 모은 학생들의 성금으로 김OO(73)외 네 분의 독거노인에게 방문하여 쌀10kg과 귤 한박스씩을 전달하고 손을 맞잡으며 그분들의 고된 삶을 위로했다. 어르신은 이렇게 추운 날 학생들이 찾아와 손잡아주니 얼굴도 마음도 천사같이 예쁘다고 연신 고마워하며 즐거워했다.

독산3동 이재길 동장은 “학생들의 자발적이고도 적극적인 기부모습을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으며 기부금액과는 상관없이 많은 학생들이 이런 기부문화를 통해 봉사와 기부의 가치를 배우기를 원한다” 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