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시흥5동주민센터에는 2012년 1월부터 매일 아침 모여드는 7명의 희망나래단이 있다.

'통통(通通) 희망나래복지'는 부서간 칸막이를 없애고 민관이웃간 소통을 통해 복지대상자들에게 희망의 날개를 달아주는 금천구만의 통통 튀는 복지전달체계로 금천구에서 2012년 1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자 거두절미하고 난 시흥5동 사회복지담당이야  그리고 통통희망나래단의 주사례관리자이기도 하고 희망나래단의 슈퍼바이져 역할도 하고 있어.

야쿠르트 10병?  뭔지 궁금하지?   (아~~ 참고로 재미있고 즐거운 글이 되도록 쓰느거니..읽는 분들이 알아서 걸러주시길^^)

이제 뭔지 알려줄께...금천구에서 하는 통통희망나래단은 너무많은 저소득주민을 사회복지담당 혼자서를 담당할 수 가 없으니 지역주민들과 함께 저소득주민을 돌보자라는 취지에서 시작됐어. 

시작한지 한달밖에 안됐으니..뭔 실적이 있겠어...  그렇지만 나름 열심히들 활동하고 있는데....1월 셋째주에는 단전가구 115가구를 직접 방문조사했고 그중 위기가구 3가구를 발굴했지..  3가구에는 라면, 쌀 등 지원해줬고....^^

그리고 지역자원개발을 하고 있는데....1월11일로 기억해... 동네 상가를 중심으로 식당은 한달에 1상(4인기준), 미용실은 한달에 파마1명 이런식으로 구체적인 서비스를 요구하고 다녔는데...우리 유진순 나래단원이 야쿠르트 아줌마에게 어려운사람들좀 도와달라고 했더니...챙피하지만 한달에 야쿠르트 10병을 지원해주시겠다는거야...야쿠르트10병이면 얼마야 천원밖에 안되잖아... 우린 그걸가지고 얼마나 좋아하며 기뻐했는지 몰라...다들 잘아는 지역상인들에게 부탁했는데 믿는도끼에 발등찍힌다고 도움을 받지 못해서 힘들어 하고들 있었거든....

야쿠르트 10병이 희망나래단에게 큰 희망을 준거지..그렇게 시작해서 지금은 한달만에 매달 야쿠르트 200병, 통닭4마리, 미용실4곳, 노래방2곳(노인무료노래), 부동산3곳(저소득주민무료중개), 떡집2곳, 햄버거 3개, 떡복이 4인분,  재능기부2명(전기기술자, 도배기술자), 개인기부(4명), 등의 자원을 만들어 냈어..

대단하지?  아마 자원개발을 해보러 다닌 사람들은 알거야... 일반상가 등에서는 복지관에서 찾아가면 거지보듯하고, 공공기관에서 가면 마지못해서 하는 강제성이 있지.  암튼 도움을 거절당할때의 그 창피함, 쪽팔림, 낯뜨거움...ㅠ.ㅠ

안당해본사람은 모르지..암..모르고말고..

암튼..야쿠르트아줌만의 야쿠르트 10병이 지금은 27개업체와 개인이 지역주민을 같이 돌보기로 했어..

대단하지않아?  앞으로 우리 금천구를 잘지켜봐...뭔가 일을 칠것 같아....^^

아직은 작지만 우리 시흥5동에서는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통통희망나래단 운영을 통해 민간이 스스로 돕는 복지마을 만들기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