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봄철 광견병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지역 내 동물병원에서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광견병은 광견병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동물에게 사람이 물려서 생기는 질병으로 급성 뇌척수염 형태로 나타나는 매우 치명적인 전염병이다.

  매년 강원도와 경기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발생되어 문제가 되고 있음에 따라 금천구도 광견병 발생전 철저한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이 필요한 상황이다.

  접종대상은 생후 3개월 이상의 개와 고양이로 지역 내 12곳의 동물병원에서 5천원의 시술료를 부담하고 접종하면 된다.

  특히, 지난해 이미 예방주사를 맞힌 개의 경우에도 면역력을 기르기 위해 매년 1회 반복접종을 실시해주는 것이 좋다.

  아울러 광견병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개나 고양이에 대해서는 가축전염병예방법 제20조의 규정에 의거 억류, 살처분 등의 조치를 받거나 주인의 경우 동법 제60조에 의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에 처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광견병은 사람에게 전염되는 무서운 전염병으로 백신이 기간내 조기 품절 될 수 있으니, 각 가정에서는 빠른 시일 내에 예방접종을 실시해 달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위생과(☎2627-263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