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금천구 시흥5동에 위치한 은행나무마트(사장 노수봉)는 매달 수익금의 10%를 적립하고 있다.

  이는 영업수익의 일부를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차곡차곡 모아두는 것이다.

  그 결과, 지난 5일 설 명절을 앞두고 저소득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백미 10kg짜리 1,070포(이천오백만원 상당)를 시흥5동주민센터와 시흥2동주민센터에 각각 나누어 기탁하여 훈훈한 온정의 손길을 전하였다.

  전달식에 참석한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은행나무마트 노수봉 사장님은 2008년부터 매년 수익금의 10%를 모아서 이웃돕기를 해오신 분으로, 워낙에 쑥쓰러움이 많으신 분이지만 좋은 일은 밖으로 드러내야 우리 지역사회가 더 따뜻해집니다.”라고 지역주민에게 소개하며 노수봉 사장에게 구민을 대신해 감사의 말을 전하였다.

  이에 노수봉 사장은 “시흥동 지역주민들이 마트를 많이 이용하여 주셨기 때문에 이렇게 뜻깊은 일을 할 수 있었다.”라는 말과 함께 “구청장님의 뜻에 따라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해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을 다시 한번 감동시켰다.

  이날 기탁된 쌀은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주민에게 지원될 예정이며 특히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중증장애인에게는 시흥5동 통통희망나래단과 구청 희망복지지원단, 자원봉사캠프 상담가들이 함께 직접 집으로 쌀도 배달하고 어르신들에게 말벗도 해드리는 자원봉사 활동도 함께 병행할 예정이다.

  기타 사항은 금천구 시흥5동주민센터(☏2624-2521~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