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맞아 시흥5동주민센터(동장 전중식)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특색있는 강좌를 마련했다.

  지난달 27일 시작한 ‘조물조물 웰빙 쿠키만들기’와 28일 시작한 ‘초등논술교실’ 강좌가 바로 그것이다.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 20여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초등논술교실은 초등생의 수준에 맞춘 눈높이 교육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그동안 한글교실 강의 및 각종 봉사활동에서 경험을 쌓은 윤영희 선생님이 이번 논술교실을 맡으면서 “어려운 논술을 초등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접근할 수 있도록 강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논술을 이론으로만 접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면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현장체험 위주의 강좌도 병행하여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배려했다.

  한편, 쿠키만들기 강좌는 ‘특별한 겨울방학 보내기’란 표어를 내걸고 사전부터 철저히 준비했다.

  설문조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했고, 강사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 제과점들을 대상으로 방문을 통해 모집했다.

  시흥5동 은행나무 골목시장에서 제과점을 운영중인 유영호 쉐프는 “지역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쿠키강좌를 개설한다고 하니, 힘들겠지만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보겠다”며 적극 자원했다.

  매장의 오븐 뿐만 아니라 온갖 집기류 등 수업에 필요한 도구를 무료로 지원했고, 적은 지원금에도 신선한 재료들로 풍성히 준비해 강좌는 시작부터 인기가 대단했다.

  수강신청 당일 1시간 30분만에 수강생 20명을 모두 채웠고, 접수 마감 후에도 지속적인 문의가 이어져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별한 겨울방학 보내기’를 총괄한 전중식 시흥5동장은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의 호응이 좋아 가능하다면 다음 방학때도 추진해보겠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쿠키강좌와 초등논술교실은 방학기간만 한시 운영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시흥5동주민센터(☎2104-550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