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와 보수가 금천구에서 격론을 펼친다

- 오는 12일부터 토크콘서트 금천시민대학 개최

  금천구(구청장 차성수)에서 대선을 앞두고 진보와 보수가 격론을 펼친다.

  금천구는 시민대학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새로운 모델인 금천시민대학을 오는 12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제까지 시민대학은 유명 대학에 위탁하여 생활교양 위주의 강좌로 진행되거나 인기 강사에 의존해 일회성, 단방향성 강연 형태가 주류를 이루었다.

  하지만 금천구는 이러한 형태에서 탈피하여 쌍방 소통이 가능한 대담과 토론에 중점을 둬 방청석 시민들과의 대화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차이점을 소통하면서 서로간의 생각을 재정리할 수 있는 토크콘서트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금천시민대학의 대주제는 “대한민국의 길을 묻는다!”로 총 7회에 걸쳐 정치, 복지, 교육 등 다양한 소주제를 다룬다.

  특히 경제분야의 재벌개혁문제와 최근 이슈인 남북문제분야의 대북정책문제 등도 이번 금천시민대학에서 깊이 다뤄진다.

  일반 시민대학에서 볼 수 없는 거시적인 주제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대선을 앞두고 난무하는 여러 정책들에 대해 시민들끼리 생각하고 한 번 더 토론하게 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정치평론가로 유명한 고성국 박사의 사회로 우리 사회의 주요 이슈나 정책에 대해 균형 있는 판단이 가능하도록 진보와 보수진영의 패널을 초청한다.

  오는 6월 12일부터 7월 24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7주간 개최되며 금천구청(1호선 금천구청역 1번 출구 앞) 금천구청 12층 대강당에서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수강료는 무료로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나 금천구청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온라인 예약 후 접수증 출력물을 제출하여야 입장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금천시민대학을 계기로 사회의식과 사회에 대한 관점, 선거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하해 정치의식과 정치문화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홈페이지(www.geumcheon.go.kr)에서 신청안내 팝업창을 클릭하거나, 금천구 교육담당관(☎ 2627-2835~8)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