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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술가와 생산상인의 만남, 남문시장 예생네트워크
담당부서 문화체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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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와 생산상인의 만남, 남문시장 예생네트워크

- 금천구 남문시장에서 오는 9일까지 예생 네트워크의 쇼케이스 펼쳐져


  “싸요, 싸요 떠리 떠리”

  “자 한번 사가세요. 죽은척 하는 동태가 거져”

  “쪼금만 더 담아줘. 단골인디”


  전통시장에 가봤다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상인들과 고객들의 흥정 소리가 들려온다. 이처럼 오고가는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전통시장이 상품만을 거래하는 장소를 넘어서서 사람이 살아가는 방법, 정, 인간미를 느끼게 된다.


  남문시장의 문전성시 사업의 하나인 예.생 네트워크는 이점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상품을 파는 가게 상인들의 친절한 미소, 덤, 단골을 챙기는 따듯한 인사말, 직접 손으로 만드는 소량생산의 장점, 노하우 등 그것을 외화 시킬 수 있는 예술가가 결합하여 상품 그이상인 작품을 만들기로 하였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 남문시장에서 예술가와 생산상인들의 만남의 결과물인 예생 네트워크의 쇼케이스가 지난 4일 오프닝을 시작으로 오늘 9일까지 남문시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예생 네트워크는 문광부의 문전성시 사업의 하나로 예술가의 상상력, 상인의 내공이 만나 가게의 철학과 노하우가 담긴 작품이 거래되어 전통시장을 활성화 시키고자하는 사업이다.


  이번 쇼케이스는 총 5가게와 5명의 예술가가 참여하여 상인의 철학이 담긴 작품을 고객에게 선보이게 되며 연희 집단 광대와 함께하는 작품 홍보 공연과 사장님들의 가게 자랑 설명회가 이어진다.


  ▶벧엘구이김 : 김병규 사장님과 임지영 작가

  솔직하고 담백한 사장님의 철학이 담긴 “솔직 담백 구이 김”으로 사장님의 솔직함의 캐릭터를 살려 자신이 생각하는 인생사를 “김”에 담아냈다.


  먼저 김의 맛은 바삭바삭 함. 기존의 봉지 패키지를 업그레이드 하여 습기를 차단. 신선도를 유지하였다. 그곳에 사장님이 생각하는 인생의 고단함과 기쁨의 메시지를 담은 밀폐용기로 일궈내어 바삭한 구이김과 상인의 철학을 담아냈다.


  ▶코끼리튀김 : 윤양현 장인과 홍서희 작가

  윤양현 장인과 홍서희 작가의 코끼리튀김은 살면서 느끼는 질문에 답을 던지는 것으로 코끼리 튀김 사장님은 본인이 경험한 삶의 장벽에 대한 해답을 엽서에 담았다. 삶의 해결책을 담은 한국의 대표적인 간식인 튀김과 떡볶이는 어떤 맛일까 궁금하다.


  ▶태초두부 : 신현창 사장님과 최영숙 작가

  신현창 사장님과 최영숙 작가의 태초두부는 두부에 삶의 철학을 담았다.


  신현창 사장님은 두부에 자신의 이야기와 고객의 이야기를 담으려고 했다. 평범한 두부 판에 글자를 새김으로서 고객과의 소통을 꾀한다.


  사장님의 철학이 담아낸 두부의 글자는 어미母, 흰白, 처음初다. 어미 ‘母’는 근원, 흰 ‘白’은 순수, 처음 ‘初’는 처음의 근원부터 순수하게 살겠다는 좌우명을 형상화 했다.


  고객에게 들려주고픈 이야기는 여덟 ‘八’, 사랑 ‘愛’, 설 ‘立’이다. 재복을 기원하는 팔, 누구를 만나더라도 사랑하라는 애, 꿋꿋한 립으로 고객을 꿋꿋하게 사랑하여서 재복이 들어오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태초두부를 먹으면 인생을 다 가진듯한 맛이 기대된다.


  ▶한가네 낙원떡집 : 한재희 사장님과 배성미 작가

  한재희 사장님과 배성미 작가의 한가네 낙원떡집은 계절을 농사짓는 떡을 주제로 했다.


  산천도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는다. 그러면 떡도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으면 어떨까? 한재희 사장과 배성미 작가는 떡에게 계절에 맞는 옷을 입혀주기로 하였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색상의 떡을 만들어 떡의 질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그뿐만 아니라 계절 떡에는 인생사가 담겨있다. 이제 까지는 자식과 가족을 위한 떡을 만들었다면 이제는 자기 자신을 위한 떡을 만들기로 한 것. 자신을 위해 만든 것은 가장 귀중하다.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작품 “떡”이 우리를 기다린다.


  ▶이레수제어묵 : 김성은 사장님과 서주리 작가

  김성은 사장님과 서주리 작가의 이레수제어묵은 나만의 수제 어묵 캐릭터 동영상으로 완성했다.


  어묵은 생긴 것이 단순하다. 기다란 것, 도그란 것, 넓적한 것.


  김성은 사장은 자식과도 같은 어묵에 이름을 붙여주기로 하였다. 길쭉이, 알탱이, 울불이등. 그리곤 이름에 걸맞은 특색 있는 어묵들이 탄생하게 되었다.


  단순한 캐릭터를 고객들이 사고 싶은 작품으로 만들어낸 이들의 어묵은 그 맛도 상상을 초월하는 맛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쇼케이스를 위해 총 3차례에 걸쳐 지난해 12월 중에 실시된 워크숍은 최종적으로 선별된 다섯 점포의 생산상인들과 진행되었다.


  선정된 점포의 생산업종으로는 떡, 분식, 김, 두부, 어묵 등의 먹거리 중심이다.


  3회 워크숍의 주제로는 ‘거대자본 시대, 전통시장의 의미와 생산상인의 역할’, 독특한 생산 노하우나 철학을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상인이 직접 정의하는 ‘내가 만드는 상품은 ***이다!’, 마지막으로 예술가와의 협업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 ‘나의 상품과 예술이 만나다면?’으로 구성되었다.


  이후 각 점포에 적합한, 커뮤니티 아트의 경험이 있고, 언어가 다른 사회계층들과의 소통을 즐기고 그 과정을 하나의 예술적 소재로 활용해 낼 수 있는 예술가 혹은 예술가 집단을 섭외하여 파트너십을 구축한 결과 총 5개의 독립 ‘예생네크워크’ 프로젝트들이 탄생하게 되었다.


  생산상인-예술가 파트너십 프로젝트 다섯 팀의 최종 결과물인 ‘예술적 생산’ 제작물은 각 점포에서 지속적으로 활용되어지는 방식 외로 남문시장 밖의 공간에서 쇼 케이스 형식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또 예생 네트워크의 의도를 알리고, 최종결과물 외에 제작과정 중 발생되는 도큐멘테이션 자료들의 전시를 통해 최종 결과물의 의미와 가치를 널리 공유한다.


  아울러 이런 형식의 네크워크가 도심 내 다른 생산단위체들과 예술집단으로 확대, 이전에 시도되지 않은 혁신적이고 다양한 협업방식을 지속적으로 도모할 수 있는 방안에 관해 쇼 케이스를 통해 지역적으로, 문화적으로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문화체육과(☎2627-1447)로 문의하면 된다.

접수일 201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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