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또 한번의 도약을 꿈꾼다

-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 쇼핑, 휴식, 거리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패션-IT 문화존」조성

  금천구(구청장 차성수) 가산디지털단지가 쇼핑, 휴식, 거리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패션-IT 문화존」조성으로 또 한번의 도약을 꿈꾼다.

  금천구는 IT, 패션산업의 메카로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가산디지털단지 내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W-mall에 이르는 총 1,160m의 거리와 공개공지에 지난 2010년 6월부터 사업비 54여억 원을 투자하여 금년 12월에 환경개선 사업을 완료하였다.

  가산디지털단지는 과거 1960~70년대에 한국수출산업공업단지로 조성되어 의류?봉제 등 노동집약성 산업을 중심으로 전국 수출의 13%까지 담당하는 산업단지였다.

  하지만 급격한 산업구조 변화와 노동집약적 산업의 하향화로 단지는 침체기에 접어들었으나 자생적인 의류할인매장 조성, 지식산업센터 입주 등 새로운 돌파구를 통해 패션?IT가 결합된 첨단산업단지로 변모했다.

  현재는 하루 20만 명이 찾는 패션아울렛 본고장이자 상주근로자 10만 명이 근무하는 대한민국 IT산업의 메카로 많은 외국바이어들이 찾는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다.

  이러한 외형적인 발전과는 달리 디지털단지 내에는 볼거리, 먹을거리, 휴식공간 등 문화와 편익시설이 부족하여 근로자와 쇼핑이용객들의 많은 불편을 초래하였다.

  이에 구는 어지럽게 설치되어 있던 전선을 지중화시키는 등 보행환경이 쾌적하도록 거리환경을 개선하였고 곳곳에 디지털단지를 상징하는 조형물 설치, 주민동아리 등의 소규모 공연을 할 수 있는 무대 등을 설치하여 모든 사람들이 보고 즐기는 거리로 조성하였다.

  또 이제까지 서울의 여러 디자인거리들은 단순 거리 정비나 형식적으로 작품 한두 개 가져다 놓는 전시행정 차원으로 흘러 ‘그들만의 거리’인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패션-IT 문화존」만큼은 주민들이 참여하는 ‘커뮤니티 아트’로 완성시켜 해외 유명 문화관광의 거리들처럼 주민과 방문객이 거닐면서 함께 거리공연이나 아트 상품들을 즐기도록 하여 예술적 가치도 인정받을 뿐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거리 곳곳에 지역의 역사성을 보여주는 모자이크 아트타일 ‘그림으로 보는 이야기’ 작품, 패션산업을 상징하는 조명조형작품(‘Needle light’), 마임이나 인디밴드 그리고 주민동아리 등의 작은 거리공연을 위한 간이무대작품(‘Blue cube’)을 설치했으며

  그리고 패션과 디지털산업을 형상화한 루미나리에 효과의 지붕조명조형작품(‘점?선?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점들의 ‘컨테이너 아트마켓’, 창의적 지식산업을 표현한 가로등 조형작품 ‘생각나무’, 걸으면서 손으로 만지면 이미지가 변하는 ‘움직이는 담장’ 등도 설치했다.

  내년부터는「패션-IT 문화존」이 더욱 활성화 되도록 거리공연, 문화행사, 전시회 등을 지속적으로 열어 주민들에게 휴식과 문화를 즐기는 거리를 민?관이 함께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구는 차성수 금천구청장, 구의회 의장 및 의원, 가산디지털단지 기업인, 지역주민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2일 오후 3시부터 가산동 대륭포스트타워 5차 앞에서「패션-IT 문화존」조성 완료를 기념하는 준공식을 개최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문화존 조성을 계기로 가산디지털단지가 패션과 IT가 융합된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금천구 도시계획과(☎2627-154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