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청장년 자조모임 ‘혼밥의 달인’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 가구 비율이 인구의 4분의1을 넘었다고 합니다. 홀로 살면서 밥을 먹다보면 제대로 챙겨 먹기가 어려운데요. 혼자 밥을 먹는 사람들, 이른바 ‘혼밥족’을 위해 금천구가 나섰습니다.
< 1인 청장년 자조모임 ‘혼밥의 달인’ >
지난 20일 새재미마을활력소에서 시흥4동 혼자 사는 남성들의 자조모임인 쏠쏠하게 사는 솔로 모임, 이른바 ‘쏠·솔·모’ 회원들이 모여 첫 요리강습을 시작했습니다.
아슬아슬 어설픈 칼질이지만 정성스럽게 채소를 썹니다.
처음 다듬어보는 취나물을 하나씩 하나씩 손질하며 오늘 만들 반찬재료를 준비합니다.
시흥4동에 사는 1인 청장년가구를 대상으로 고독이나 우울증, 건강 등의 문제를 마을 안에서 해결하고자 집 안에 혼자 있는 남성들을 모아 자조모임을 결성했습니다.
혼자 사는 남성들이 집에서 밥을 먹을 때 가장 큰 애로사항이 다름 아닌 밥 반찬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첫 요리강습 시간에는 취나물 된장무침과 건새우 마늘쫑 볶음을 만들어 혼자서도 건강한 반찬을 먹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시흥4동은 자조모임이 1회성이 아닌 정기적인 모임이 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으며, 이렇게 배운 요리로 향후 8월부터 자원봉사 캠프와 연계해 홀몸어르신들에게 반찬을 제공하고 봉사활동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