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일 화요일 금천구청 앞에 9시에 모여서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놀라운것은 재능기부하시는 원장님께서는 남자의 자격에서 자격증 특집에서 개그맨 이윤석씨에게 도배를 가르쳐주신 그 분이셨습니다. 그래서인지 입구에서부터 이윤석씨와 같이 찍은 사진이 크게 걸려 있어서 놀랐습니다.

놀라움을 뒤로하고 도배를 해주시는 재능 기부자 3분과 저희팀 4명이 함께 행복한 방만들기를 위해 출발 했습니다.

그곳은 몸이 불편하셔서 생활하기가 어려우신 할머니 한분과 할머니를 간호하기 위해 오신 조카분이 계셨습니다.

저희의 임무는 재능기부자 분들이 도배를 하기위해 손과 발이 되어드리는 거 였습니다.

그렇지만 저희가 할 수 있는일이 너무나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도배에 큰 도움이 못 되어드린것이 죄송했습니다.

처음에는 기름에 찌든 식기구를 닦거나 물건 옮기기등의 작업을 했습니다.

그 후에 도배를 하시면 저희는 다시 물건을 옮겨 드리는 일을 했습니다.

작업은 오전에 시작해서 6시가 다 되어서야 끝이 났습니다.

특히 저희에게 계속 고맙다며 먹을것과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던 할머니의 얼굴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자신의 일보다 더욱더 열심히 도배를 해 주시는 3분의 재능기부자님들의 노력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정말 세상은 아직도 충분히 살만한 곳이라는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아직 시작단계라 도움이 필요하신분들의 발굴이나 재원부분이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열악함 속에서도 계속 웃으시며 일하시는 3분 정말정말 존경합니다.

금천구는 이런 좋은 분들이 계시니 살기 좋은 곳이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할머니 조금이나마 깨끗해진 집에서 몸 건강히 오래오래 사세요. 사랑합니다.

그리고 같이 가서 봉사한 김대건, 서석영, 최아진 사랑한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