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건강

알림마당

행복한방만들기-시흥2동 "새집줄게, 헌집다오" 상세보기 - 제목,조회수,담당부서,연락처,파일,내용,접수일 정보 제공
제목 행복한방만들기-시흥2동 "새집줄게, 헌집다오"
조회수 3967
담당부서 복지정책과
연락처 2627-1363
파일

시흥2동에 홀로 거주하시는 수급세대 최OO 할아버지는 띵동띵동 벨을 몇번이나 누르고, 문을 두드려도 잘 열어주질

않으신다.

왜??  너무 부끄러우셔서... 수줍은 아이처럼 매우 쑥쓰러워하신다..

오랫동안 집을 방문해오던 선생님께 여쭤보니 집안이 너무 지저분하고 차마 외부인에게 보여주기가 그래서 더욱 더 그

러시는거라고 하신다.. 안타까웠다.

SH공사에서 진행하는 집수리대상에는 요건이 맞지 않고 마냥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 우리 "시흥2동 행복수리봉사

단"이 두팔을 걷어부치고 집수리를 시작하였다.

금천구 자활근로센터에서 집수리를 하고 계시는 고영현씨께서 자신이 한가한 시간이 마침 되어서 기꺼이 재능을 기부

하시겠다고 말씀해주셔서 추진할 수 있었다.

 

자원봉사자는 시흥2동 자원봉사캠프에 계시는 분과 자활근로자분, 그리고 사회복지담당 공무원 2명 이렇게 총 16명이

협력하여 집수리를 시작하였다.

헉...16명이나...??? 그랬다. 처음엔 12평 집이니 그렇게 자원봉사자가 많이 필요하지 않겠지...라고 생각한 담당의 생각

이 매우 짧았다는 것은 집수리를 시작하고 십분이 채 안돼 깨닫게 되었다.

할아버님의 짐이... 그 작은 집에서 끊임없이 나오고 또 나오고 ... 먼지로 모자를 쓰고 있는 틀어지지도 않는 텔레비젼

2대, 이불인지 먼지괴물인지 알수 없는 아주아주 두꺼운 이불.. 이 여름에도 가끔 덮으신다는...그 말씀에.. 빨아야할거

같은데 들어갈 세탁기가 있을까하는 걱정이 앞섰다..

온 사방이 누렇게 때가 낀 벽지, 작은방엔 쓰레기더미로 가득, 새카맣게 때가 낀 변기... ㅠ 꽉 막힌 화장실 하수구,

가스렌지는 이미 형체를 알수 없을 정도로..까맣게 그을러져 있었고 그릇은 오물로 가득..

청담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가져다주시는 도시락으로 끼니를 연명하시고 그냥 그때 그때 사드시는지 식사는 어찌하시는

지 너무나 안타까운 모습이었다.

시흥2동에서 보관하고 있던 이불과 그릇 등 생활용품을 제공해드리고 전선수리가 필요한 부분은 고영현씨가 직접 다

수리하시고 도배, 장판 교체에 필요한 갖가지 부재료들도 직접 다 가져오셔서 진행할 수 있었다.

집수리의 시작은 도배와 그저 장판교체였다.

하지만 마무리 되어가는 시점에서는 완전히 새집으로 바뀌어져 있었다.

할아버지는 이제 사람들에게 마음을 오픈하고 웃으며 문을 열어주실 수 있을 것이다.

행복수리봉사단은 더위와의 사투, 먼지와의 사투를 벌이며 하루종일 힘드셨을테고

자장면 한그릇과 시원한 아리수밖에 제공해드리지 못했지만 할아버님의 어두웠던 얼굴에서 밝은 미소가 지어지는 것

을 보며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마지막 먼지 한톨까지 툴툴 터시며 다음 행복한 방을 만들어줄 대상자를 찾아서

시한번 화이팅을 외쳤다!!

[]

벽지가 좀 어둡긴하나 실제 보면 꽤 고급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할아버님도 다행히 만족하셨고

밝은 색 벽지는 또 세월이 흘러 흘러... 또 누런 때가 낄것이기에 되려 이렇게 살짝 어

두운 색도 나쁘지 않은 듯합니다. ^^

많은 양의 벽지를 기부해주신 개나리업체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접수일 2012.06.26

콘텐츠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어느 정도 만족하셨습니까?

만족도 조사

담당자 정보

  • 담당부서 복지정책과
  • 담당자 백송희
  • 전화번호 02-2627-1363